발바닥 통증·기능 개선”… 족저근막염 새 치료법 ‘PRP 주사’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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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 발생 부위를 설명한 그림. /자료=국가건강정보포털
족저근막염 발생 부위를 설명한 그림. /자료=국가건강정보포털

발바닥의 찌릿한 통증으로 아침 첫발을 내딛기조차 두려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발바닥의 감기’라 불릴 정도로 흔한 발 질환인 족저근막염 때문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가 3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공식 인정하면서 환자들에게 치료 선택지가 늘었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하는 두껍고 강한 섬유띠로, 발의 아치를 유지하고 보행 시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이 부위에 미세한 손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해 염증과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는 게 바로 족저근막염이다.

국내에서 족저근막염 환자는 매년 늘고 있다. 이는 최근 유행하는 러닝과 걷기 운동의 확산, 과체중, 장시간 딱딱한 바닥에서 서서 일하는 직업적 특성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기에는 스트레칭이나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등 보존적 요법으로 호전되지만, 일부 환자는 수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단계로 접어들게 된다.

만성 족저근막염 환자이 겪는 고충 중 하나가 ‘기존 치료의 한계’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단기적인 통증 완화 효과는 뛰어나지만, 반복 시술 시 족저근막 파열이나 발뒤꿈치 지방 패드 위축 등의 부작용 위험이 따른다. 이러한 상황에서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에서는 ‘족저근막염의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가 기존 치료법보다 통증·기능을 유의하게 개선하는 기술로 평가했다.

만성 족저근막염은 단순한 통증의 문제를 넘어 신체 전반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소다. 발바닥 통증으로 인해 보행 자세가 틀어지면 연쇄적으로 발목·무릎·고관절은 물론 척추에까지 무리를 줘, 2차적인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따라서 통증이 3개월 이상 길어지고 기존의 물리치료나 체외충격파 등에 반응이 없다면, 조직 재생의 관점에서 PRP 치료와 같은 적극적인 중재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연세사랑병원 족부센터 김용상 원장은 “오래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지속되는 만성 환자에겐 단순 진통 목적이 아닌 조직 회복 관점의 접근이 치료의 핵심”이라며 “환자의 해부학적 상태와 통증 지속 기간,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맞춤형 치료 전략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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